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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가 끝나고 유키코씨는 쇼핑을 하러가고,란은 숙소로 돌아갔다.신이치는 잠시 볼일이 있다며 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는데......

 

"무슨일이야 신이치,무슨 볼일인 건데?"

 

"그게........토키와 사장에게 좀 물어볼게 있어요.혼자서 가기가 좀 그래서 말이죠"

 

"흐음,그사람은 날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데?"

 

"잠자코 있어요."

 

"그,그래.....

 

"아 신이치씨,무슨일이시죠? 절 보겠다고 하신이유가요...."

 

"갑자기 든 의문입니다만,한바츠그룹의 마나부씨가 어떻게 토키와그룹의 대주주가 된거죠?"

 

"그게......제 누님인 미오씨가 살해당한뒤,우리 그룹은 거의 해체 직전까지 갔었어요,그러던차에 마나부씨가 우리 토키와 소프트웨어의 특허 3가지를 넘기는 조건으로 트윈타워빌딩 재건과 기업구제에 필요한 자본을 대주기로 한겁니다.그과정에서 34억엔정도가 마나부씨에게 넘어갔죠"

 

"대단하네요."

 

"기업쪽에 관심이 없으시다해도 알려진 그대로 한바츠그룹은 스즈키그룹보다 규모는 조금 더 작지만 안정자본을 훨씬 많은기업이에요.그래서 마나부씨가 자유롭게 패기를 부릴수있죠."

 

"그런가요...."

 

"기업의 모든 작업은 자본이 결정하게 되어있어요,기업에 관심이 생기면 연락주세요."

 

신이치가 토키와히데키사장과 이야기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자,이상하게도 유키코씨는 없고 연락도 되지않는다.숙소에 있겠다던 란역시 옆방에는 없고 모리탐젇만 곯아떨어져있다.

 

"이상한데요,엄마도 란도 둘다 연락이 안돼요...이봐요 아저씨!당신은 딸이 없는데 잠이 오는 겁니까!"

 

신이치가 곯아떨어진 모리탐정을 가볍게 차자,모리탐정이 얼굴을 찡그리며 일어났다.

 

"이눔의 꼬맹이가 어른을 깨우고...."

 

"란은 어디갔어요?"

 

"란? 란이라.....아, 네엄마 유키코가 쇼핑몰로 불렀다던데.......후에엥."

 

라고 말하고는 다시 뻗어버리는 모리 탐정,정말이지 딸이 없어졌는데 관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타츠야씨,저는 쇼핑몰로 가볼게요,타츠야씨는 프론트로 가서 란이 언제 나갔는지 좀 알아보세요."

 

"알았어."

 

신이치는 두시간 가까이 유키코씨가 간다고 했던 쇼핑몰을 뒤졌지만,그저 직원에게 1시간30분쯤 전에 나갔다는 이야기만 들을수 있었다 프론트에서는 란이 1시간 전에 나갔다는데,이야기가 하나도 매치가 되질않는다.

돌아온 신이치는 매우 불안해하고있다 그는 매우 힘든얼굴로 무슨일 생긴것 아니냐고 몇번이고 중얼거리면서 고민에 잠겼다.......내가 기억하는 신이치의 이성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말았다

오랜시간 고민을 하던 신이치는 일단 자신들이 이곳에 초대된것 부터가 뭔가 흑막이 있을것이라고 단언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거슬렸던 거지만,아무래도 마나부씨가 우리를 대신 보내게한 다른 무언가가 있을 거예요"

 

"그런데 만약 그게 아니라면 어떡할거야?"

 

"그건 마나부씨 본인에게 물어봐야죠."

 

"본인에게라고?"

 

"시간이 없어요,따라와요.타츠야씨.........."

 

우리는 마나부씨의 집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집사로 복직한 나오유키씨의 안내를 받으며 마나부씨가 있다는 2층복도 끝에있는 조그만 바에 들어갔다.

 

"마나부씨?"

 

마나부씨는 자신의 약혼자인 사에씨와 함께있었는데 사에씨는 약간 취한듯 홍조를 띈 얼굴에 멍하게 미소를 띈채로 우리에게 인사해주었다.

 

"안녕하세요?"

 

뭔가 미묘하게 발음이 이상하다.

 

"마나부씨? 할이야기가 있는데요......"

 

"그게........사에씨가 들으면 안될이야기냐?"

 

"어....조금 곤란한 이야기인데"

 

"그래? 사에씨,괜찮아요?"

 

"아,네에..."

 

"잠깐 들어가 있을래요? 내가 금방갈테니까............"

 

"네....그래요...."

 

"미안해요.."

 

신이치의 미안하다는 말이 무안하게 마나부씨는 조용히,사에씨에게 가벼운 키스를 해주며 웃으면서 돌려보냈다.소문에는 기업전쟁의 악마라는 마나부씨지만,사에씨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21살짜리 청년이었다.

 

"어.........이야기를 해도될까요?"

 

신이치가 남의 키스장면을 본게 무안한듯이 겸연쩍게 말을 꺼냈다.

 

"어, 그래. 마실것좀 줄게."

 

마나부씨는 우리에게 리큐르(술과 과즙,향료,설탕등을 넣어만든 음료)한잔씩을 내주었다.

 

"왜 찾아온거야, 신이치?"

 

"그게,우리가 대신 가게된 이유가 있을 것같아서요...."

 

"이유라........."

 

마나부씨는 양주 한 모금을 들이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토키와 그룹에게서 초대를 받고서 굉장히 귀찮았어,거길 가면 온갖 기업인들이 재정지원을 요구하며 달려들테니까."

 

"그래서요?그것 뿐이에요?"

 

"아니,여러모로 고민하고 있던차에 어떤 고용인이 나에게 지인중에 보낼만한 사람이있으면 대신보내는게 어떠냐고 나에게 말해주었거든."

 

"그래서 마나부씨가 직접 나를 찍은건가요?"

 

"그게아니고,안그래도 상류층자녀들은 상당히 질려서 싫다고 했더니,'신이치는 어떠냐'고 말해줬지. 그래서 내가 그냥 보내주기에는 자존심이 인정못한다고 했더니만 이번에는 '대결을 해봐요,쿠도 신이치는 유능하다고 하니까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난 대결이 일어난건가요."

 

"응,대결종목을 찾던차에 잘됐다 싶어서말이야,실은, 내가 질거라는 생각은 하나도 못했지만......."

 

"그 고용인,어떤사람이죠?"

 

"어떤 사람이고 자시고,그 대결이 있던날,그만뒀어,찾을수도 없다고."

 

"어떤 사람인지는 기억나나요?"

 

"그게....조금 미스터리한 사람이야,완전히 알수가 없었지만.......한가지 기억나는건 매력적인 느낌을 갖고있다는 거야,그리고 묘하게 차가운 분위기를 갖고 있다는것도 특징이었지,상당한 미인이었던 것도 기억나는군."

 

너무 단편적인 단서라서 알수가없겠다,싶은 나와는 다르게 신이치는 얼굴빛이 흙빛이 되고있었다.

 

"비유적 표현같은걸 자주 썼던적도 있나요"

 

"아,맞아,집사들이 자주 나에게 그렇게 말했었지 저 사람은 특이한 말버릇이있다고.........."

 

"그런가요.....알았어요.......그럼 이만 가볼게요."

 

"뭐야,이야기는 이걸로 끝?사에씨를 내보낼 이유도 없었잖아..."

 

"사에씨앞에서 다른 여자를 언급하고 싶은게 아니라면요......."

 

"아,그렇지,그럼 잘가"

 

마나부씨의 저택을 나와서 호텔로 들어서자 프론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저기........쿠도 신이치라고 계신가요? 방에 안계시네요.'

 

"예,접니다만......."

 

"아,편지가 와있네요.여기....."

 

"아.고마워요.........."

 

그 편지에는 영어의 필기체로 vermouth라고 적혀있었고 그것을 본 신이치의 얼굴은 어둡게 변했다.

우리가 기억하는 가장 기분나쁜 사건의 막이 올랐다.

 

 

 

 

                                                                                                                                           가네하루타츠야

 

 

 

 

 

 

 

 

 

 

 

 

 

 

 

 

 

오랜만입니다. 이사건은 5부작이구요 다음사건은 학원제라는 것만 알려드리지요..........

 

 

 

 

 

 

  • ?
    자운영 2010.11.01 22:41
    방금 가입해서 이제야 댓글을 올리게 되네요
    담편기다릴께요
  • ?
    고수울보 2010.11.12 20:55
    오 다음편 기대요~!@
  • ?
    미카엘 2011.01.07 13:59
    다음편 진짜 기대되네요 베르무트에 출현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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