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月香…¨…천월향[21]

[다음날 학교-]

"얘들아 안녕-!"
"수군수군-"
"?"

'무슨 일이지? 왜이렇게 학교가 시끌벅적해?'

"란."
"응? 헤이지?"
"너 유명인되었다며?"
"내가?"
"이거 아직 못본 모양이네?"
"신문..?"

'학교 신문이잖아.. 응? 모리 란? 내 이름 아냐.. 이..이게 뭐야!'

"헤이지.."
"큰 글씨 읽어봐."
"큰 글씨? '새로운 공동일진! 모리 란!'?"
"유명인 되어버렸어. 너."
"유명인?"
"온 학교가 난리라구."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유명인 된거 축하해.."
"하..하이바라!"
"괜찮지 않아? 그런 것도.."
"하지만.."
"즐겨. 멈출수 없다면 즐기면 되잖아?"
"즐기라구?"
"이 상황을 말야."
"난 하이바라와 같지 않다구.."
"그럼.. 란식으로 즐겨."
"무슨.."
"잘 못알아 들어도 상관없어. 시간이 지나면 알게될거야. 말의 뜻."
"...."
"수업잘들으라구. 선생님한테 찍혔을지도 모르니까."
"휴우-"

'이렇게 될줄은 몰랐다. 어째서.. 공동일진인거야?! 난 이런거 할생각 없다구..'

[방과 후-]

"터벅터벅-"

'힘든 하루였다. 애들이 모두 이상한 눈으로 날 쳐다보잖아.. 힘들다. 힘들어~;ㅁ;'

"유명해 졌던데요?"
"응? 당신은.."
"정식으로 인사할게요. 쿠로바 카이토예요. 반가워요."
"저번에.. 나에게.. 손수건을 줬던?"
"기억하고 있네요?"
"그럼요- 나 위로해준 사람이니까. 고마운 사람이잖아요."
"고맙네요..^^"
"제가 고마워해야죠."
"힘들었죠?"
"네?"
"오늘 학교에서 힘들었죠?"
"네.. 친구들도.. 이상하게 쳐다보고.. 전 이럴생각 없었는데.."

[투둑-]

"그렇다고 우는 거예요?"
"네?"
"울고.. 있잖아요."
"전.. 울지 않았는데?"

[투두두둑-]

"비..비네요!"
"어떻게 하죠? 우산이 없는데.."
"음-"

[팡-]

"어?"
"같이 쓰고가요."
"우산.. 있었어요?"
"네-"
"그럼.. 같이 쓰고 갈게요..^^"
"^^"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집에 도착했다.'

"상담(?)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즐거웠어요 카이토씨!"
"다음에 만날땐.. 말 놓아요!"
"네-"

'그렇게 카이토는 갔다. 응? 맞다-! 손수건 주려고 했는데!'

"카이토씨-"

'없다.. 굉장히 걸음이 빠르시나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