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극장판 13기 DVD 관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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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탐정과 검은조직의 한판 대결… 올봄 일본 박스오피스 1위 흥행작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 칠흑의 추적자’가 버즈픽처스에 의해 DVD로 출시됐다. 일본어 음성을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고, 아예 성우들이 더빙한 한국어 버전을 시청할 수도 있다.

‘명탐정 코난’ 시리즈는 일본 만화가 아오야마 고쇼가 1996년에 단행본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TV와 극장판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인기를 끌어 왔다.

 

‘칠흑의 추적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13번째 작품이다. 올해 4월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도 가족관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 개봉 때는 주인공들의 이름을 도일, 미란 등 한국식으로 바꿔서 어린이 관객들이 친근감을 느끼도록 했다.

‘칠흑의 추적자’ 편에는 극장판 시리즈 최초로 검은 조직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을 꼬마 코난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고교생이었던 도일은 놀이동산에 놀러 갔다가 검은 조직의 거래 현장을 목격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검은 조직의 간부는 도일에게 약을 먹여 그를 제거하고자 한다. 하지만 약은 부작용을 일으켜 도일을 어린아이로 만들어 버렸다.

영화는 코난과 검은 조직의 대결을 긴장감 있게 펼친다. 마작패, 숫자, 피해자가 남긴 알 수 없는 마지막 멘트 등으로 검은 조직이 연루돼 있는 총 6건의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추리 게임이 흥미진진하다. 일본의 상징인 도쿄타워를 검은 조직의 헬기가 360도 회전하며 코난을 무차별 공격하는 장면은 꽤 박진감이 있다.

초·중등생 대상이긴 하지만 어른들도 자녀와 함께 보면 좋을 듯싶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