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오랫만이기에 아직 어색해서 글 제목적는데만 몇십분 한글자한글자 치는데도 생각후생각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날이 2010년 07월 07일 이였네요
계산해보니까 615일만에 남기는거네요 뭐라해야 하지.
너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버려서 들려야지 들려야지 하는데도
그게 그렇게 쉽지 않더라고요.. 작년에 그제서야 특목고 욕심이 나서
공부. 공부하느라 다 놓고 살았어요 핸드폰도 해지시켰고
인터넷도 끊었고. . .
하지만 역시 일학년때 논탓에 원하는고등학교 진학하지 못하고
일반 인문계중 괜찮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되고
진작 공부 열심히 하지 않은거 엄청 후회했고 ...
새학교 새친구 3월2일에 입학해서 약 십여일 지냈지만
적응 제대로 되지도 않고 같은중학교친구는 두세명.
적응못해 있을때 오늘 새친구를 하나 사귀게 됬어요.
착하고 밝고 활발한애.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는 말 듣고,
코난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문득 C21 생각이 나더라고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접속해 사이트를 둘러봤습니다.
여전히 그대로 마지막으로 눈팅했을때와 달라진것없어보였고요.
게시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눈물나올뻔했어요.
진짜 울컥했다 해야하나?
왜 진작 들어올 생각을 안했는지도 의문이였고
제 옛날 글 읽어보며 아 이럴떄도 있었구나. 하고.
익숙한 닉네임들 보며 아련해지고
그냥 다 보고싶어요
정말로.
*
Aㅏ..... 왠지 나답지 않은 글같아서 헤헤 ..
이전글들 읽어보면서 엄청 웃었어요
진짜 아 흑역사 덩어리야 C21은 ㅜㅜ!
중이병 돋을때 여기서 엄청 격하게 놀았ㄸ ㅏ... 앙대
으으 이제 이런말투 어색하고 ..
이모티콘 ㅇ.ㅇ 이런것도 이제 안어울리는 나이고!
저도 많이 변했어요
정말 시간은 ... 사람을 변하게 만든달까?
ㅇ..이젠 중이병돋는애가 아니예요
ㅜㅜ 진짜 나 예전에 왜이랬니 ..
시간을거스르는자! ... 흑흑
하다못해 닉네임도 중이병돋아여 .. 아.. 어머니..
진짜 나 어쩌지 ㅜㅜ 부끄러워요 과거가 ..
과거의절 지워버리고 시프다 ..
흑역사 시르다 정말시르다 힣...
진짜 스터형? 아 형.. 내가 형이라고 불렀끄나.. 하 ..
이젠 스터오빠 ^,~
믄가 까칠했던것 같기도 하고 다정했던남자 하쯔오빠
내 어리광투정장난중이병 다받아준것 같은 착한남자들
유리오빠 파울오빠 네기오빠
귀요미셨던 크라이샤님 ㅎ.ㅎ
싸랑하고 나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준(?)
ㅋ도군언니 별이언니
그림잘그리시고 친절하신 빙가님
든든하고 재밌으셨던 그냥님
그리고 우리 카엘이 ㅜㅜ
다들 보고시프다
*
ㄱ그리고 중이병과거 잊ㅇ어주세여..
저 밤에 이불킥할지도 몰라영 ...
하 .. .. 이제 그러지 않을게요
저랑 대화해주시느라 수고많으셨꼬 ㅜㅜ 진짜 C21 사랑합니다.
이제 자주자주들릴게요!
진학하신 학교가 조금은 성에 안차더라도 그런 마음 갖지말고, 좋은 친구 많이 사귀도록 하셨음 좋겠어요.
물론 공부 및 다른 활동도 열심히 하시구요.
지난 일을 후회 하면서 현재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는거 같아요.
저는 원하는 대학에 실패하여 원치 않던 대학을 다니면서... 나보다 수준도 낮은 학생들이고 수준도 낮은 학교라고 생각 하면서 적응 하려고 하지 않고 겉돌면서... 더 좋은 곳으로 가려는 노력도 안하고선 세월을 보냈거든요.
그랬더니 그 시절 열심히 하지 못한것들에 대한 후회가 남더군요.
어디에 있든, 무슨일을 할 때 든 최선을 다 할 때 후회가 없는거 같아요.
고등학생되신거면 또 다시 공부에 매진 하셔야 겠네요...
얼마전에 TV 프로 남자의 자격에서 강연 하는걸 들었어요.
전 지금 그 강연 하신분들 정도의 나이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방황하고 고민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강연 들으며서 나도 다시 해보자 하는 마음도 들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그런 강연 듣고 감동받고 열심히 해서 앞날을 정하고 바꿀수 있는 10대 20대 분들이 조금은 부러워 지더라구요.
이런 마음 저같은 30후반 까지 갖지마지고 지금 화이팅 하셔서 후회없는 중년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라도 남은 30대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고 기대되는 40대를 맞이 하고자 해요.
항상 화이팅 합니다. 그게 인생 인가봐요...
무슨 일기장 같네요... ^^;
입학후 2주정도 지났으니 앞으로 더 많은 친구도 생기고 하겠죠...^^
입시에 대한 중압감도 있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운 학창 시절 에피소드도 많이 생기겠지요.^^
전 너무 부럽습니다... ^^
그 부러운 시절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래요...